장염은 흔히 위장염(acute gastroenteritis)이라 불리며, 바이러스나 세균, 혹은 기생충 등에 의해 장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계절에 따라 발병 원인이 다르며, 여름철에는 주로 세균성 장염,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장염은 어린이,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서 빠르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파악과 적절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장염 주요 증상
장염의 증상은 원인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설사
- 갑자기 시작되는 묽은 변, 하루 수차례 이상 발생
- 심한 경우 혈변이나 점액변이 동반될 수 있음
- 장 점막이 자극을 받아 수분 흡수가 안 되면서 발생
구토 및 메스꺼움
- 음식 섭취 후 2~6시간 이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음
- 바이러스성 장염의 경우 구토가 첫 증상인 경우도 있음
복통 · 복부 경련
- 하복부에 통증이 집중되거나, 전체적인 복부 팽만감 발생
- 장운동 과다로 인해 복통과 잦은 배변이 동반됨
발열 및 오한
- 세균 감염성 장염에서는 체온이 38~39℃까지 오르기도 함
- 고열과 오한은 전신 염증 반응의 징후이므로 주의
전신 증상
- 피로감, 두통, 근육통, 권태감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함
- 특히 노로바이러스 장염에서 흔히 나타남
원인에 따른 구분
세균성 장염
- 대장균, 살모넬라, 시겔라(이질균) 등이 주요 원인
- 주로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음식물이 상하면서 발생
- 덜 익힌 고기, 상한 음식, 위생 불량 조리 과정에서 잘 발생
바이러스성 장염
-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가 대표적
- 겨울철 유행,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 가능
- 감염력이 강하고 2차 감염률이 높음(10~40%까지 보고됨)
- 단체 급식, 학교, 병원 등에서 집단 발생이 잦음
기생충성 장염
- 아메바, 지아르디아 등이 원인
- 위생 관리가 부족한 환경에서 드물게 발생
장염의 위험성
대부분의 장염은 며칠 내 호전되지만, 탈수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 설사와 구토로 인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손실됨
- 어린이와 노인은 짧은 시간에도 탈수로 쇼크 위험 존재
- 혈변, 고열, 장기간 설사 시 패혈증이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음
증상별 대응 및 치료
상황 | 대처 방법 |
가벼운 설사와 구토 | 충분한 수분 섭취(이온 음료, ORS 경구수액), 소화 잘 되는 음식(죽, 바나나, 감자 등) 섭취 |
탈수 증상 (어지럼증, 입 마름, 소변 감소) | 경구 수액 보충 필수, 상태 악화 시 병원 내 수액 치료 |
혈변, 고열, 하루 6회 이상 설사 | 즉시 병원 방문 필요 → 세균 감염 검사 후 항생제 치료 여부 결정 |
소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 조기 입원 치료 고려, 탈수와 합병증 예방이 최우선 |
💡 주의: 함부로 지사제(설사 멈추는 약)를 복용하면 세균성 장염에서 독소가 체내에 머물러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의사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장염 예방법
손 씻기 생활화
-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최소 2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세정
-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알코올 소독으로 잘 죽지 않아 염소계 소독제가 효과적
안전한 음식 섭취
-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기
- 여름철에는 실온 보관 음식 절대 금지
- 조리도구, 도마, 칼은 구분해서 사용
개인 위생 철저
- 집단 급식이나 외식 시 음식 위생상태 확인
- 의심 증상 발생 시 등원, 출근 자제해 2차 감염 예방
면역력 강화
-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 면역이 약한 사람은 장염 감염 후 회복이 느리므로 예방이 중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장염에 걸리면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가벼운 경우 수분 보충과 휴식으로 호전됩니다. 다만 혈변, 고열, 심한 탈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Q. 장염 걸리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나요?
A. 미음, 흰죽, 바나나, 감자처럼 소화 잘 되고 자극이 적은 음식을 권장합니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Q. 장염은 전염되나요?
A. 바이러스성 장염(특히 노로바이러스)은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환자와 접촉 시 손 씻기와 환경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Q. 항생제를 꼭 먹어야 하나요?
A. 대부분의 장염은 바이러스 원인으로 항생제가 필요 없습니다. 세균 감염이 확인된 경우에만 의사가 처방합니다.
요약
- 장염 주요 증상: 설사, 구토, 복통, 발열, 전신 권태감
- 위험군: 소아, 노인, 만성질환자 → 탈수 주의
- 치료법: 수분·전해질 보충, 필요 시 병원 치료
- 예방법: 손 씻기, 음식 위생 관리, 개인 위생 철저
마무리
장염은 짧게는 2~3일, 길게는 1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될 수 있으며, 특히 여름과 겨울에 유행하는 대표적인 감염성 질환입니다.
대부분은 가볍게 지나가지만, 탈수와 고열, 혈변 같은 심각한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손 씻기와 음식 위생 관리, 개인 위생만 철저히 해도 장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질병관리청 역시 여름철 음식 보관과 개인 위생 강화를 장염 예방의 핵심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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